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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100세 시대연구소의 2024 슬기로운 은퇴생활에서
-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지만 기존 일자리가 대체될 우려가 존재함
- 은퇴 후에는 주된 일자리와는 달리 단순업무에 근무할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기 쉽지 않음.
- 신중년은 ‘일자리’보다 ‘일거리’ 개념으로 복수의 직업을 갖는 것으로 접근해야 함
- 신중년에게 N잡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다양한 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채용정보 플랫폼과 정부/지자체 재취업 교육지원 기관을 알아보아야 함
AI가 대체할 일자리 341만 개
- 2022년 11월 ‘OpenAI’사가 대화형 인공지능인 ChatGPT를 공개한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작게는 학생들의 숙제부터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료에도 사용이 확대되고 있고, 예술이나 창작과 같은 인간 고유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 인공지능의 발전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동시에 기존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와 공포까지 갖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 한국은행은 AI 특허 정보를 활용하여 AI 노출지수를 산출한 후, 한국의 취업자 중 341만 명으로 전체 일자리의 12%가 AI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AI 노출지수가 높은 일자리일수록 고용이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용 로봇이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과거 기술과 달리, AI기술에는 고임금·고학력자가 더 많이 노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는 단순노무직이 늘어
- 일자리 대체가능성은 노후에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고령층에게도 큰 타격으로 다가옵니다. 55~79세 고령층들이 은퇴 전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살펴보면, 단순노무직은 2013년 18.8%에서 2023년 13.4%로 낮아졌고 산업 변화에 따라 농림어업은 11.8%에서 4.5%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 그러나, 은퇴 후 고령층의 취업분포를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가 35.6%로 가장 많고, 농림어업종사자 24.2%, 서비스판매직 16.7%, 기 능기계조작 15.2% 순입니다.
- 고령층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와 은퇴 후 취업분포를 비교해보면 단순노무직의 경우 주된 직장에서 퇴직 전 13.4%였으나 은퇴 후에는 35.6%로 상승했습니다. 즉, 퇴직 전 관리·사무직에 종사했던 상당수가 퇴직 후에는 단순 노무나 귀농·귀촌 등으로 농림어업에 종사하게 되는 변화가 보입니다
신중년과 인생 3 모작
- 흔히 ‘인생 2 모작’을 준비하라고 하는데 늘어난 수명과 함께 ‘인생 3 모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인생 1모 작은 30세 전후에 취업하여 50세 전후에 주된 직장에서 퇴직할 때까지입니다. 이후 ‘신중년’ 세대는 재취업을 하거나 창업, 귀농·귀촌 등의 인생 2 모작을 하다가 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60대부터는 사회공헌 일자리 등 인생 3 모작으로 넘 어가게 됩니다.
- 여기서 ‘신중년’은 자기 자신을 가꾸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젊게 생활하는 중년을 이르는 말입니다. ‘신중년’은 2017년 고용노동부의 「신중년 인생 3 모작 기반구축계획」에서 처음 정의된 용어이며,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로 50세 이상 69세 이하를 말합니다.
- 인생 3 모작에는 재취업과 귀농·어, 귀촌, 창업, 사회공헌 등 여러 영역들이 있으며 이 모든 일자리 영역을 복수로 선택해 일할 수 있는 ‘N잡러’가 신중년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N잡러가 노동시장의 트렌드
- ‘N잡러’란 두 개 이상을 뜻하는 ‘N’과 직업을 의미하는 ‘job’, 사람을 의미하는 ‘~러’가 합쳐져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좋은 일자리는 줄어들고 고용 불안이 증가하면서 N잡을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 현상은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둔 신중년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 직장인 1,600명을 대상으로 ‘현재 복수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N잡러 인가?’라는 질문에 30.3%의 응답자가 스스로를 N잡러라고 답했습니 다. N잡러로 응답한 직장인들 중 30대가 34.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4%로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50대 이상의 24.7%가 N잡러라고 답해 20대와 비슷한 비율이라는 것입니다.
- 또한 응답자의 89.7%가 ‘향후 N잡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유는 ‘평균 수명의 증가와 정년 없는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가 26.4%로 가장 많아 저성장시대에 ‘N잡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N잡러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은퇴 후의 ‘일’은 생계수단이든,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나누는 사회공헌 목적이든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신중년은 그동안 주된 일자리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여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관심 분야에 도전하는 N잡러가 될 능력이 충분합니다.
- 이제 한우물을 파는 것이 미덕일 수는 없는, ‘평생직장’보다는 ‘평생 직업’이 중요한 100세 시대입니다. ‘해야만 했던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신중년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경력을 개발해서 새로운 직업을 하나씩 쌓아가는 것에 도전해 보기 바랍니다.
어느 직업선택의 10 계명
- ‘월급이 적은 쪽을 선택하라, 장래성이 없는 곳을 선택하라’라는 직업 선택의 계명이 있습니다. 고개를 잠시 갸웃하게 만드는 이 내용은 한 고등학교의 ‘직업 선택의 10 계명’에 있는 조언입니다. 학생들이 사회에 처음 진출할 때, 눈높이를 낮추고 현실적인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 어쩌면 고령화 사회에서 사회초년생뿐만 아니라 신중년에게도 필요 한 접근방식입니다. 기대여명은 늘어나고 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기 어려운 현대사회에서는 ‘일거리가 최고의 복지’ 일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신중년에게 ‘N잡러’는 복수의 직업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고, 높아진 고용불안에 슬기롭게 대응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신중년들이 다양한 관심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일을 찾아 도전한다면,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나 ‘황무지’를 선택하더라도 노후에 경제적 여유와 자아실현의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직업선택의 10 계명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춰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을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을 가라
6. 장래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사회적 존경을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8, 한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가라
9. 부모나 배우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라
※ 자료 : 거창고등학교 홈페이지, NH투자증권 100세 시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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