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정원사는 절대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정원에 대해 책임을 진다. - 에릭 리우, 닉 하나우어 -
질문은 결국 생각하는 힘이에요.
질문이 중요하고, 질문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결국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아이들에게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입니다. 하브루타는 정답보다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사고의 과정 그 자체에 의미를 둡니다.
가정에서 의도적으로 자녀들의 생각을 물어봐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결정에 대해 자녀의 생각을 꼭 물어보는 것입니다. 일상 질문부터 뉴스를 함께 보고 의견을 묻는 질문까지 아이가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생각하는 습관이 짧은 시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옆에서 끊임없이 그러한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율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해 보는 습관이 몸에 배면 아이의 주체적 사고능력은 향상됩니다.
질문을 글쓰기로 연결해요.
질문에 익숙해지고 질문을 잘 떠올리게 되면, 좋은 점은 말할 거리가 풍성해지고 그만큼 글쓰기도 수월해진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글로 표현할 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려야 합니다. 쓸 말이 있어야 글을 쓰는 법입니다.
글쓰기는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훨씬 더 논리 정연한 사고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글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질문을 통해 접근하는 것입니다. 글쓰기를 자주 할수록 자신의 생각과 표현하는 능력, 상호작용하며 의사소통하는 능력은 향상될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글쓰기가 훨씬 우리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는 시대입니다. 스스로 질문하여 글 쓰는 습관은 우리 아이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요.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며,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서로 나누면서, 자녀와 하브루타를 실천해 본 엄마라면, 누구든 자녀와의 관계가 더 포근해짐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녀의 마음을 진심으로 물어봐 주고,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면, 아이들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가 변합니다. 질문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대화하려는 습관이 배면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큰 소리 없이 조곤조곤 대화로 문제나 갈등을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아 좀 힘들지라도,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하며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격려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자신을 격려하되 끊임없이 아이들의 삶, 자신의 삶에 질문을 던지며 돌아보는 하루하루가 쌓여간다면 어느새 훌쩍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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