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브루타에 대하여

하브루타로 배움 열기 - 4 질문으로 성장하기

by 권씨아제 2025. 1. 15.
반응형

일반적으로 사람은 타인의 머릿속에 생겨난 이유보다 자신이 발견한 이유에 의해 더 잘 납득한다. -블레즈 파스칼-

질문하고 있나요?

질문이 깊이가 없고 수준이 높지도 않은 질문이라 할지라도 질문 자체는 다른 누군가와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내가 누군가를 처음 만나고,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 가려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아주 사소한 일상을 묻는 질문부터 그 사람의 가치관, 철학 등을 알 수 있는 질문까지 오가게 됩니다.

내가 다른 누군가와의 좋은 관계를 위해 대화하려 노력하는 것처럼, 자녀의 생활에 궁금해하고 매일 질문하려고 애쓰는 것이 자녀와의 관계에 도움이 됩니다. 어떤 지식적인 내용만이 아니라, 아이의 삶과 마음을 묻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녀는 내 옆에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와 더욱 가까운 관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 부모는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대화로 이끄는 질문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왜 질문을 할까요?

질문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느 순간 질문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질 때 그것은 나의 일이 됩니다. 우리는 학창 시절에 질문 없는 공부를 했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공부하면 안 되는 시대입니다. 자신이 듣고 배우는 모든 것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고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질문을 통해 진짜 정보를 식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단편적인 지식 그 자체만으로는 우리 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없습니다. 앞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혼자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질문할까요?

질문 만드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뇌가 일상생활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에 익숙해집니다. 아이들도 신기하게 질문이 많이 오가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질문을 잘 던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일상, 주변 사물, 주위의 환경, 상황 등과 관련된 질문을 의식적으로 생각해 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질문을 통해 아이와 대화하고 아이 또한 그 질문에 꼬리를 물어 엄마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으니까요.

신문이나 책을 읽고 그 내용과 관련하여 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영화관람, 체험 학습 후에도 그와 관련하여 질문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방법을 제시해 주거나 예시 질문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훨씬 더 생각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질문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도 책을 읽거나 주변 사물, 현상을 관찰하면서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질문을 많이 던져보는 습관부터 기르면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