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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에 대하여

하브루타로 배움 열기 - 1 엄마의 삶이 곧 가르침

by 권씨아제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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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행동을 가르치기는 어렵다. 먼저 본을 보여주는 것이 낫다. -세네카-

공부는 학생들만 하는 것일까요?

공부는 결코 아이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들에게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정보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정작 더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부분은 '교육의 본질'과 '부모로서 성장하기 위한 공부'와 '현시대의 진정한 교육'입니다.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어야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사교육이나 각종 교육과 관련된 사소한 정보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내 자녀에 대한 큰 흐름을 갖고 일관된 마음으로 지지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책상 밖에도 배움이 있어요.

이곳저곳에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학교 외에서도, 지금은 수많은 경로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그 내용들을 다 집어넣지 않아도 됩니다. 삶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식 그 자체이기보다는 그것을 통해 얻게 되는 통찰력, 사고방식, 가치관 등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토대로 실제의 삶 속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창의력을 책상 위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책상 밖에서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길러집니다. 책상 위 배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꼭 책과 씨름하고 있지 않더라도, 무언가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여 그것을 정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그 어떤 교과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의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삶이 곧 배움이지요.

아이들은 부모의 말보다는 행동을 보고 배웁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도 있지요. 엄마가 정리정돈을 잘하는 모습, 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 아빠가 엄마에게 사랑스러운 말로 이야기해 주는 모습 등을 보며 아이들도 그대로 학습합니다. 부모가 혹여나 언어적 혹은 신체적 폭력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면, 결국 그 상처는 다시 부모에게 슬픔으로 돌아오게 마련입니다.

삶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얻는 배움이 중요하기에 교사도 교실 속 배움이 삶과 연결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과 내용이 실제 삶에서 유용한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확장된 공동체 안에서의 삶을 학교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피부처럼 와닿는 배움은 바로 가정에서의 삶이 주는 배움입니다. 부모와의 생활로 익히는 삶 속의 배움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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