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브루타란?
하브루타는 유대인의 학습법이다. 하브루타는 둘이서 같은 장소에서, 같은 텍스트를 두고, 질문하고 논쟁하는 학습법이다. 친구에게 배우면서, 친구를 가르치는 학습법이다. 유대인 격언 중에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친구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사고가 명확해지고, 배운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2. 하브루타 수업의 장점
- 교사 입장에서 수업 준비를 위한 별도의 추가 부담이 없다. 교과서를 읽게 하고, 질문을 만들게 하고, 짝과 토론하게 하면 된다.
- 학생 입장에서 수업 시간 외 별도의 과제가 없다.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읽으면서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면 된다.
- 수업 시간에 교과서 활용도가 높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고, 질문을 만들고, 친구 가르치기를 한다.
- 무임승차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짝 활동 중심인 하브루타는 2명이 질문을 만들고 논쟁하기 때문에 소이자가 발생하기 어렵다.
- 과정 중심 평가와 연계 효과가 높다.
- 학습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24시간 후에 기억할 수 있는 내용은 듣기는 5%, 토론은 50%, 친구에게 설명하면 90%라고 한다.
- 수업시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15분 내외라고 한다. 토니 부잔은 '성인은 90분을 이해하며 들을 수 있지만, 20분만 기억하며 듣는다'라고 했다. 그래서 밥 파이크교수는 90:20:8의 법칙을 주장했는데, 어떤 교육도 90분을 넘기지 않고, 20분마다 변화를 주며, 8분마다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3. 하브루타 수업 모형
하브루타는 같은 텍스트를 읽고, 2명이 서로 질문하고 논쟁하는 공부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하브루타는 기본적으로 '개별 활동-짝 활동-모둠 활동-발표 및 쉬우르'의 순서로 진행한다.
- 1단계 개별 활동 - 개별적으로 교재를 보면서 질문을 만들거나, 논쟁의 근거를 생각하는 단계이다.
- 2단계 짝 활동 - 개별활동을 바탕으로 2명이 짝을 지어 각자의 생각을 나눈다, 서로 이야기 하고, 질문하고, 논쟁하면서 좋은 내용을 뽑는다.
- 3단계 모둠 활동 - 일반적으로 4명이 하나의 모둠을 이루는데, 짝 활동을 통해 만든 질문이나 근거를 다시 모둠에서 논쟁을 거쳐 좋은 내용을 뽑는 단계이다.
- 4단계 발표 및 쉬우르 - 모둠 활동에서 선택된 질문이나 근거를 칠판에 판서하고 발표한다. 뱔표 후 학생들 간에 질문이나 전체 토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쉬우르는 교사가 중심이 되어 질문과 토론으로 연결시키거나, 정리를 해 주는 단계이다.
- 그리고 매 단계마다 생각하고, 토론한 내용을 항상 활동지에 쓰게 한다.
<책 이성일 저, 얘들아 하브루타로 수업하자! 에서>
반응형
'하브루타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 하브루타 수업 디자인 (1) | 2025.01.08 |
---|---|
친구 가르치기 하브루타 (3) | 2025.01.07 |
질문 만들기 하브루타 (1) | 2025.01.07 |
학생 참여 수업의 4요소 (0) | 2025.01.07 |
책 - 얘들아, 하브루타로 수업하자! (1) | 2025.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