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은퇴를 향한 부부 생활 10 계명

1. 일과 작별하라.

일이 없는 나는 누구인지, 직업이 제공하는 질서와 체계적 일상이 없을 때를 어떻게 대비할지 생각해야 한다. 은퇴 후의 하루하루가 어떤 모습일지 머릿속에 그려보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심적 준비를 해야 한다. 일을 점차 줄여가면서 일과 헤어져야 하는 현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임으로써, 어느 날 갑자기 끈이 뚝 떨어진 기분을 덜 느끼도록 해야 한다. 배우자와 같이 대화를 통해 일을 놓게 될 때에 감정을 이야기하며, 일과 직장생활에 대해 그리워하는 점들이 비슷한 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2. 마음속 그림을 이야기하라.

배우자와 각자가 꿈꾸는 은퇴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같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두 사람의 꿈이 다르다고 너무 풀 죽을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맞으면 좋겠지만,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았을 때 관계가 더욱 좋아진다.

3. 돈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하라.

행복한 은퇴생활을 하는 부부가 모두 돈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돈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관계인지 이해하며, 은퇴 설계를 할 때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두 사람의 소비습관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쓰는 사람은 절약하려고 하고 모으던 사람은 필요할 때 지갑을 여는 법을 익혀야 한다.

4. 복합적 감정을 마주할 준비를 하라.

부부 중 한 사람이 힘들고 괴로울 때 옆에서 타박하거나 재촉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적응은 더욱 느려진다. 모든 사람이 은퇴에 다르게 적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누구나 다른 식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부부관계가 병들과 상처받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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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제가 생기면 바로 이야기하자.

두 사람 사이의 문제가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사라질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얼마든지 서로 안 맞을 수 있고 갈등은 피할 수 없으며 이 변화의 시기에 더욱 자주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다른 점이 나타나도 침착하게 받아들이고, 그 문제를 대화를 통해 표현하면서 서로의 관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6. 맞춤형 계획을 세워라.

행복한 은퇴부부는 하루, 한 주, 한 달을 되는 대로 살지 않는다. 개인의 욕구, 부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을 계획한다. 스케줄이 정해진 활동은 일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달력에 계획을 적어두면 보다 공식적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스케줄을 확실히 정해두지 않으면 한 사람의 의견이 무시되기도 한다.

7. 두뇌활동을 게을리하지 마라.

지적활동이라는 것이 반드시 책을 읽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물론 이들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언제나 새로운 지식을 배우려는 자세를 의미한다. 부부 두 사람 모두 정신적 활동을 하면서 무언가를 배우면 대화 소재도 늘어난다. 배우자에게 말해주고 싶어 못 견디는 아이디어나 정보가 넘쳐나는 것이다.

8,. 상대의 물리적, 정신적 공간을 허락하라.

거의 모든 부부가 이 시기에 하루의 상당 시간을 집에서 같이 보내게 된다. 많은 이가 이때 사생활이 없어지고 배우자가 '숨 막히게 하거나 거슬린다'라고 불평한다. 서로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더 많은 집안일을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남편과 아내 모두 자기 점심이나 간식은 각자 챙겨 먹을 줄 알아야 한다. 잔소리하지 말자. 은퇴 후의 잘 지내는 부부에게 개인 공간의 사수는 하나의 철칙과도 같다.

9. 섹슈얼리티를 즐겨라

생물학적 또는 생식기능의 전성기가 성생활의 전성기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은퇴 후 발기하거나 오르가즘을 느끼는 데 시간이 걸릴 수 도 있다. 섹스는 친밀감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은퇴 부부는 얼마든지 성적 모험을 시도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며 관계 시간을 늘리고 쾌락을 증가시킬 수 있다.

10. 당신의 몸을 사랑하라.

규칙적 운동과 영양가 있는 식단은 나이에 상관없이 중요하며 은퇴 후에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많은 은퇴자가 운동을 하면서 활력이 생기고 은퇴 적음에 도움이 된다고도 말한다. 신체활동은 두뇌활동과 연관이 있고,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몸매가 변하면 자신감도 더 생기고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어 매일의 생활이 즐겁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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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0가지 계명을 늘 의식하고 있으면 은퇴의 꿈을 실현해 인생을 즐기고 사이좋은 부부관계를 가꾸어 갈 수 있다. 모쪼록 이 조언이 당산만의 최고의 은퇴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책 세라 요게브의 -행복한 은퇴-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