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을 아는 것은 내 아이의 원석의 성질을 아는 것.
모든 사람은 각각의 고유한 성질을 가진 지구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비슷한 사람은 있어도 동일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쌍둥이조차 서로 다르지 않은가?
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엄마를 닮아서 노래를 잘한다." 또는 "아빠를 닮아서 손가락이 길다."라고 말할 수는 있어도, 100% 부모의 아바타가 될 수는 없다. 저마다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이자, 부모와는 구별되는 독립적인 개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물건을 가공하듯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아이를 키우려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는 부모의 한풀이 대상도, 부모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어주는 대용품도 아니다.
우리는 흔히 존재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아이들의 가치는 깨닫지 못한 채, 지능이나 능력으로만 아이들을 평가하려 든다. '내 아이가 가진 기질'이라는 '원석의 성질'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모두 똑같은 보석이 되길 원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원석의 성질, 즉 '타고난 기질'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도 기질대로 살 때 가장 행복하다.
모든 인간은 기질대로 자신을 발현할 때 가장 행복하고 또 가장 빛나는 존재가 된다. 따라서 부모들의 사명은 내 아이가 타고난 아름다움을 발산하여 빛나는 보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잠재력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사람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할 때 자신이 가진 역량의 최대치를 발휘할 뿐 아니라 행복하다고 느낀다. 반대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하는 일을 할 땐 자신이 가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 아니라 불행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가치와 열정, 능력과 꿈이 하나로 묶인 사람들은 행복하다. 어려운 일은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살림하는 게 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을 벌거나 공부하는 게 쉬운 사람도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내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고 무엇을 쉽게 하는지 그 분야는 어디인지 찾아내야 한다. 이때 가장 유용한 도구가 바로 하브루타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가장 집중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의 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면 아이는 가장 자기 다운 모습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행복하게 빛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내 아이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모는 3억 원짜리 조선 백자를 한낱 밥그릇으로 쓰는 사람과 같다.
내 아이는 과연 어떨 때 행복하다고 느끼고 어떤 주제에 관심이 많으며, 또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빛날까?
<책 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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