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형의 일반적 특징
관계 중심적인 사람
D 형이나 C형은 일 중심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보다는 일을 더 좋아합니다. 보편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들 중에 D 형이나 C형인 사람들이 많다. 반면 I 형이나 S형은 일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이처럼 I형처럼 관계 중심적인 사람은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특히 I형은 천성적으로 사람을 좋아한다. 그래서 항상 주변 사람과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제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천적인 사람
I형은 밝고 명랑한 유형입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 스트레스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머릿속의 구조가 항상 나쁜 환경 속에서도 제일 좋은 것을 선택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이다.
I형은 소양인이다. 대부분의 I형은 눈동자가 반짝이고 부드럽다. I형이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 것은 반짝이거나 웃는듯한 눈동자 때문이다. 언제나 웃는 사람처럼 밝고 상냥하다. 얼굴이 갸름하고 말을 많이 하여 입가에 주름이 있다. 몸이 항상 상대를 향하여 있으며 언제고 상대의 말에 반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들은 비장 기능이 강하다. 그래서 불편한 상황도 잘 소화해 낸다. 소위 비위가 좋은 사람들이다. 목소리도 크고, 걸음걸이도 사뿐사뿐, 율동하듯 끊는다. 균형감각이 좋아서 행동 예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 있다. 이 유형의 김연아 같은 예술적 운동선수들이 많다.
감동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I형은 보편적으로 말솜씨가 좋다. 이들의 말에는 설득력이 있다. 상대의 심정을 잘 알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기 때문에 상대는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I 형 앞에서 긴장하는 사람은 들다. 이들은 똑같은 말을 해도 포장을 다르게 한다. 이들은 재미있는 말로 세상에 맛을 내는 사람들이다.
실수가 많은 사람
I형이 관계성이 좋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일을 하는 데에는 어설픈 구조로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해 자신의 일을 미루거나,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여, 일의 중요성을 잊어버린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실수를 하고서도 자책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I형을 보고, C형은 비난하고, D 형은 아예 일을 맡기지 않는다. 유난히 정리 정돈을 잘하고 깔끔한 C형은 I형들 때문에 속이 터진다 I형은 치약 하나도 밑에서 짜 올려 사용하는 법이 없다. 편하게 아무렇게나 짜서 사용한다. 그러나 C형은 I형이 중간에 눌러 놓은 치약을 매일 잔소리를 하면서 밑에서부터 짜 올린다.
기대치가 낮아 책임감이 약한 사람
I형은 4가지 기질 중에서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가장 낮은 기대치를 갖는 유형이다.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남의 실수도 크게 탓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그다지 문제 삼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관계는 매우 좋지만, 말만 앞세우고, 말이나 행동에 책임감을 갖지 않는다는 인식을 줄 수도 있다. 따라서 I형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격려자가 될 것이고 상담이나 코칭 분야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I형의 언어적 특징
"나, 오늘 죽다 살아났어!"
I형은 이야기를 장시간 하기도 하고, "120프로"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과장하여 말하기도 한다. 작은 사고가 나도 '나 오늘 죽다 살아났어!'라고 과장하여 말하곤 한다. 말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I형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과장된 표현으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유형이다.
"그런데, 무슨 얘기하고 있었죠?"
I형이 하는 말은 대개 논리적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 그저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즐거워하면서 들어주는 것에 기뻐할 뿐이다. I형은 똑같은 내용도 재미있게 전하는 방법을 안다. 그러나 I형의 이런 기질을 알지 못하는 C형은 그들의 논리적 비약이나 틀린 부분을 지적한다. 또한 I형은 설득력이 뛰어나다. 타고난 언어 감각으로 어떻게 말해야 사람들이 잘 듣고 즐거워하는지를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만 길고 핵심 없는 대화로 이야기를 이어가거나 정작 해야 할 이야기는 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낼 때도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그제야, "그런데 우리가 무슨 얘기하고 있었죠"라고 묻는 사람이 바로 I형이다.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I형은 무슨 말을 해도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다. I형은 앞에서 말했듯 기대가 높아 상대의 실수에 대해서도 관대하다. 때문에 타인의 실수에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뭘 그렇게 신경을 쓰냐고 위로하며 자신의 실수도 곧 잊어버린다. 이들의 말투는 언제나 긍정적이며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는 데 강점이 있다. 그래서 친구가 많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맥이 넓다. 뿐만 아니라 아이 형은 항상 고마움을 표시한다. 남에게 선물도 잘하고, 한 번 대접을 받으면 반드시 두 배 이상으로 갚으려 한다. 그것은 별것도 아닌 일에 감동을 잘 받는다.
"엉뚱한 상상은 나의 힘"
I형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엉뚱한 발상을 할 때가 있다. 주변 분위기가 고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데도 그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나름대로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고 돌발적인 발언을 하다가 D형의 분노를 촉발하기도 한다. 그것은 이들의 사고 구조 속에 아주 엉뚱한 상상력이 크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상상력은 큰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로 변하기도 한다.
"내가 흉내 하난 잘 내지!"
I형의 또 다른 강점은 모방 능력이다. 모방 능력은 뇌의 거울 신경세포와 관계있는 능력인데, I형의 뇌 영역 중에 가장 발달된 부분이다. I형이 다른 사람의 모습이나 말을 잘 흉내 내는 것은 핵심을 잘 찾아 표현하는 모방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윈윈!"
I형은 윈윈 하기를 좋아한다. 이들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을 싫어하고 상대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말이나 글을 통하여서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영향력을 미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들은 '소통이나 교류의 I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I형의 비 언어적 특징
혼자는 못 살아
I형은 항상 사람에게 가까이 있으려 한다. I형이 홀로 있다는 것은 그 집단에 대해서 아직 마음을 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자신과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으면 I형은 곧잘 그 사람 곁으로 다가간다. 누군가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I형이 마음을 둘 곳이 있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I형들은 함께 붙어있는 것을 좋아한다. 함께 있다는 것은 살이 서로 닿고 서로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만지고 비비고 살이 닿는 것을 자신이 살아있는 증거라고 여긴다. 다른 사람과 살이 닿으면 온몸에 소름이 돋고 어떻게 할 줄 몰라 부끄러워하는 C형과는 완전 상극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I형은 어디를 간다고만 하면 어디 가는지도 모른 채 분위기에 취해서 흥분하여 쫓아간다. I형들은 여행이나 새로운 놀이, 쇼핑과 같은 이야기만 나오면 가만히 있다가도 견디지 못하고 대화에 끼어들곤 한다.
아랫입술이 안으로 말리면
I형은 불편함이 계속되어 화가 날 상황이 되면, 인맥의 상징인 아랫입술이 안으로 말리게 된다. 이들은 원래 입술이 돌출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입술이 안으로 말려 있거나 입술로 아랫입술을 깨물거나 덮고 있으면 상당히 불쾌하다는 뜻이다. 또한 대화 도중에 아랫입술을 삐쭉거리거나 밖으로 내미는 것도 불만족의 표시이다. 포용력의 상징인 인맥이 열리면 아랫입술에 윤기가 흐르고 조금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에너지가 강한 I형이 입술을 삐쭉거리면 상대를 받아들이는데 상당히 힘들어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럴 때에는 빨리 화제를 바꾸는 것이 좋다.
표정으로 말하기
포커페이스를 가진 S형은 얼굴에서 그 마음을 읽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I형은 얼굴 전체를 가지고 자신을 표현한다. 특히 눈동자나 눈썹 입술로 자기표현을 강하게 한다. 이들은 상대의 이야기가 조금만 감동적이거나 자기 생각에 맞으면 흰자위만 나올 정도로 눈동자를 위로 치트면서 감탄을 표현하기도 한다. 동시에 입을 벌리면서 "와!" "야!"라는 표현을 잘한다. 훈련받아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I형은 이런 일에 타고난 사람이다. 대화에 이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I형과는 사귀기도 쉽고 더 좋은 관계로 진전될 가능성도 높다. I형이 양쪽 눈썹을 올리거나 입을 벌리고 있다면 당신에게 감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만일 대화 도중에 다른 곳을 본다면 이야기가 정말로 재미없다는 뜻이다. 물론 I형은 웬만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그런 표정을 잘 짓지 않는다.
<책 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라! 에서>
'하브루타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모가 하브루타 코치가 되어야 하는 이유 (1) | 2025.01.21 |
---|---|
기질에 맞게 하브루타를 해야 하는 이유 (2) | 2025.01.21 |
하브루타를 위한 기질 알기 - D형, 주도형, 담즙질 (1) | 2025.01.20 |
하브루타를 위해 아이의 기질을 알자! (0) | 2025.01.20 |
기질은 하브루타로 들어가는 통로 (0) | 202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