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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에 대하여

하브루타를 위한 기질 알기 - D형, 주도형, 담즙질

by 권씨아제 2025.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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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형의 일반적인 특징

일 중심적인 사람
D형은 불도저처럼 앞만 보고 나가는 일 중심적인 사람이다. 일에 대한 판단력과 실행 속도가 매우 빨라서 능력자라고 불린다. 이들은 감정에 이끌리지 않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일하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얻는다. I형처럼 다른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가 일을 놓친다거나, C형처럼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기회를 놓치는 일은 거의 없다. 실용적으로 사고하는 D형은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또한 D형의 최고 강점은 직관력이다. 사건이나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데 능숙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도 간단하게 해결한다. 그러나 일 중심적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이 드러날 수 있다.

결과 지향적인 사람
D 형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성취해 나간다. 누구의 조언도 필요로 하지 않고 혼자서 깨닫고 혼자서 결정하여 실행한다. 산에 데려다 놓아도 혼자서 대궐을 짓고 살아갈 사람이다. 혼자 있을 때 일에 집중하는 에너지가 상승하여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외향성이며, 성격이 급하다. 결과를 빨리 보기 원하기 때문에 핵심적인 부분만 보고, 일을 추진하며 과정이 어떻든 원하는 결과만 얻으면 만족한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
D 형은 보스 기지를 타고난 사람이다. D형이 어떤 조직에서 리더가 되는 것은 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D형 중에서도 인격이 성숙한 경우는 솔선 수범하고 잘못된 결과를 남에게 미루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체면과 상관없이 아랫사람들의 보호막이 되어 준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성웅 이순신 장군은 D형 인물이다. 이런 D 형은 아주 멋진 인성을 가진 인물로, 세계사를 바꿀 만한 큰 그릇을 가졌다. 아직 자기의 기질을 잘 모르는 D형이 책임지는 훈련을 받게 된다면, 그것은 자기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스케일이 크고 멀티 기능이 강한 사람
D 형은 보편적으로 규모가 큰 것을 선호한다.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쪽에 더 많은 장점이 있다. 그래서 엄청난 규모의 건물을 짓는 사람도, 산을 깎고 길을 내거나, 인천 대교처럼 바다 위에 다리를 놓을 생각을 하는 사람도, 바로 D형이다. D형에게는 웅장한 스케일에 박진감 넘치는 일을 많이 할수록,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수가 높은 지도자가, 수가 낮은 다수 사람들을 대상으로 동시에 바둑을 두는 것을 다면기라고 하는데, D형이 바로 그런 일을 잘한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며 또 능숙하게 해낸다.

권위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
D형은 일의 성과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자신이 해낸 일에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내가' 혹은 '우리가'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이처럼 집단적인 표현은, D형이 좀스러운 사람들과는 차별화되는, 통크고 시원시원한 성향임을 드러내 준다. 그렇기 때문에 D형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권위의 상실이다. 누구라도 자기의 권위나 자기의 업적에 대해서 깎아내리거나 도전하면 화를 참지 못한다. D형은 자기가 행한 일에 대해 칭찬받지 못할 때 폭력을 쓰기도 한다. 이들은 기를 꺾는 말에는 불쾌하게 느끼고, 칭찬의 말에는 유쾌하게 느낀다. 그래서 대우받을 때 좋은 일을 많이 한다. 이처럼 D형은 남을 칭찬하는 것에는 인색해도, 남으로부터 칭찬받는 것은 매우 좋아한다.

타인에게는 높고 자신에게는 낮은 기대치를 가진 사람
기대치에 대한 이해는 기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타인과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C형은 남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생각한다. I형은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낮음으로 매사 긍정적이며 감사할 줄 안다. I형이나 S형이 대인관계를 잘하는 것은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이다. D형은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흡족하게 일을 하지 못하면 몹시 화를 낸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하다. 잘못된 일에 대해 자신을 탓하기보다, 잘못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에게 화살을 돌린다. 이러한 기질적 요인으로 인해 D형은 인격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로 보일 때가 많다. 인격이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천성적으로 가진 기대치가 성숙하지 못한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D형의 언어적 특성

"그래서 결론은 뭐야?"

D형은 직관력이 뛰어나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몇 마디만 듣고도 파악한다. 그래서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지 못하고 중간에 말을 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또한 지시를 받는 것보다 간결하고 핵심적인 말로 지시하는 것을 좋아하며, 결과 중심적이기 때문에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단답형으로 답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한 번만 말해도 알아들어!"

D형은 일만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상에서 자신이 지시하고 자기 뜻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린다.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상대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전부 말하려고 한다. 누군가 그것을 방해한다고 생각하면 공격을 하는데, 이때 비인격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영광은 내 것, 비난은 네 것!"

D형은 목표지향적이다. 그들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까지 이용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자신의 능력이 모든 결과를 가져온 것처럼 말한다.

D 형의 비언어적 특징

머리를 앞으로 내밀면
D 형이 머리를 앞으로 내밀면, 무언가 되받아칠 자세를 취할 때가 있다. 이 자세를 취한다는 것은 상대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상대의 논리가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맞받아치겠다는 뜻이다. 반대로 머리가 뒤로 젖혀져 있다면 상대의 말을 느긋하게 듣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있던 D형이, 머리가 앞으로 조금씩 나온다면, 뭔가 마음에 거슬리는 일이 생겼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윗입술이 올라가면
D형은 자기 고집이 세다. 따라서 D형이 화가 나거나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게 될 때에는 윗입술이 올라간다. 대화할 때에도 상대의 입술을 보면서 말하면 그 의중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의 흉을 볼 때 "그래. 맞아!" 하면서 맞장구를 치는 사람들의 윗입술은 대부분 치켜 올라간다. 그러므로 윗입술이 올라가는 것은 부정적인 반응으로, 아랫입술이 벌어지는 것은 호의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

강하게 악수화면
사람은 악수할 때 상대방의 기질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내향적인 기질의 S형과 C형은 악수할 때 손을 가만히 쥐었다 놓는다. 반면 외형적인 기질의 D형과 I형은 상대의 손을 잡고 강한 호의를 드러낸다. D형이 악수를 할 때 강하게 잡는 것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D형과 힘 있게 악수하면 마음을 빨리 열 수 있다. 사람은 무의식 중에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게 되어 있다. 손바닥이나 팔이 상대 쪽으로 열려 있을 때에는 상대에게 호의적이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손이나 팔등을 상대에게 보일 때는 무엇인가를 쥐고 있거나 감추고 있는 것이다. D형이 손으로 목 뒤를 만지거나 머리 뒤쪽을 만지면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기 싫다는 뜻이다. 

 

<책 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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