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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에 대하여

유대인은 하브루타, 우리는 진북 하브루타

by 권씨아제 2025.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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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진북 하브루타는 '진짜 독서(진북)를 통해 진정한 북극성(진북/사명)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대인들이 '탈무드 하브루타'를 통해 내용과 형식면에서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했듯, 하브루타를 가정이나 학교에 적용하려면 '내용과 형식'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내용면에서 우리에게 유대인의 탈무드와 같은 좋은 재료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다양한 매체가 그것이며 그중에서 단연코 제일 중요한 재료는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쉬운 동화책부터 단편 문학, 중편 문학, 장편 문학, 비문학, 인문고전, 시사, 상식, 역사, 철학 등으로 수준을 높여나가면 된다. 

형식면에서는 자유로운 하브루타를 추구하면서 그 속에서 들어있는 다양한 토의토론 방식을 아이템처럼 많이 갖추면 좋다. 아직 질문과 대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 맞도록 질문 나누기, 대화하기, 토의하기, 토론하기, 논쟁하기 등으로 수준을 높여나가면 될 것이다.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이루면서 쉽고 간단하게 하브루타를 시작하는 비결은 책을 읽고 토의토론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분량이 많고 깊이 있는 책으로 하브루타를 하겠다는 것은 욕심이다. 10분 내외로 읽을 수 있으며 토론거리가 충분한 동화나 짧은 이야기, 단편 문학 등으로 낭독을 통한 역할극을 하고, 경험나누기, 다양한 질문나누기, 필사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면서 하브루타를 하면 된다.

한국형 진북 하브루타의 힘

  • 한국형 진북 하브루타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원리가 들어가 있다.
  • 첫째, 기억과 학습의 원리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5번 이상의 반복이 가능하다.
  • 둘째, 책의 종류와 읽는 목적에 따라 '취미독서와 교양독서, 수험독서'등 독서법의 원리도 반영되어 있어서 어떤 책이든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다.
  • 셋째, 사색과 성찰을 통한 완벽한 이해와 암기를 추구하는 동양식 공부와, 두 사람 이상이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의견을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서양식 공부의 장점을 반영해서, 동서양의 공부문화를 아우르는 퓨전식 공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넷째, 시각적 이성형, 청각적 감성형, 운동감각적 행동형의 세 가지 유형의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고르게 들어가 있어서 어떤 유형이든 효과를 볼 수 있다.
  • 다섯째, 학습 역삼각형의 원리에 따라 읽거나 듣거나 보는 등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국형 진북 하브루타의 구성

'낭독'과 '독서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책을 중심으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토론하는 공부법'이다. 

<책 하브루타 일상 수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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