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형 인간'이란 표현은 세계적인 경제평론가 '찰스 핸디'가 자신의 저서 [코끼리와 벼룩]에서 언급한 것이다. 그는 거대조직(코끼리)의 일원으로 살던 시대가 끝나고, 이제 개인(벼룩) 스스로가 조직인 사회가 온다고 예견했다. 즉 어느 학교를 나와 어느 직장에 있느냐가 인생을 결정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다.
코끼리들의 조직에서는 내가 아니더라도 일을 대신해 줄 사람이 있었고, 일이 잘못되어도 숨을 곳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반면 벼룩형 인재는 조직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만들어가는 프리랜서를 가리킨다 창의적인 벼룩형 인간들은 급변하는 사회의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자기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끝없이 자기 계발을 한다.
사회나 기업에서는 코끼리형 인간보다는 벼룩형 인재를 원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이유로 지적 재산 대부분이 변화를 선도하는 벼룩들의 소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변화에 적응하기 힘든 코끼리들은 벼룩들의 지식을 임대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될 것이다.
요즘 취업시장에서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이나 아웃소싱을 선호하는 것을 보면, 코끼리의 일원보다 벼룩형 프리랜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찰스 핸디는 그의 저서에서 영국 전체 회사의 10%만이 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하며 '코끼리의 몰락'은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고 단정하였다.
프리랜서에게 필요한 것은 졸업장이나 학위가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각과 창의력이다. 남들보다 나아지려 노력하기보다 남들과 달라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들과 같은 공부를 해서 점수를 몇 점 더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남들이 전혀 모르는 지식을 찾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는가만이 중요하다.
<책 전도근 저 은퇴쇼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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