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장애로 야기되는 비정상적인 재무 행동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구매 강박 장애다.
쇼핑에 중독되거나 지출 통제가 안 되는 등 구매를 억제하지 못하는 심리적 장애다. 분노, 우울감, 자존감 결여, 낭비벽이 있을 때 생겨나며, 자신의 문제를 잊기 위한 회피 수단으로 마구잡이식으로 물건을 구매한다. 주로 젊은 미혼 여성, 저소득층에서 나타난다.
둘째, 도박증이 병적일 정도로 심한 장애다.
돈만 있으면 도박 충동을 느끼며 도박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정산장애에 속하며,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고 재발하기 쉽다. 주로 보유 재산이 적은 미혼 남성들에게 나타난다.
셋째, 비축 강박 장애다.
소유물에 지나치게 집착해 아무리 가치가 없는 물건도 쌓아둔다. 돈은 모으기만 하고 쓸 줄을 모른다. 돈을 쓰거나 물건을 버리면 자신의 일부가 사라지는 듯한 상실감을 느낀다. 이는 연령과 소득에 상관없이 합리적이지 않은 생각과 행동을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넷째, 여윳돈도 없으면서 남에게 맹목적으로 베푸는 장애다.
친구나 가족이 돈을 달라면 거절하지 못한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자신이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막상 돈을 준 다음에는 분노감을 느낀다. 주로 젊은 미혼자에게 많이 나타나며, 가정에서 상처받고 자란 자들에게 나타난다.
다섯째, 돈 문제에 무관심한 경향이다.
은행의 예금 잔고조차 보지 않으려고 한다. 돈에 관한 것이라면 무조건 회피하려고 한다. 주로 젊은 미혼 여성에게 나타나며, 카드 부채를 많이 지는 경향이 있다.
이밖에도 일중독에 빠지거나 재무적 의존성을 나타낼 수 도 있고, 자신의 돈 문제에 자녀들을 같이 얽어매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만일 누군가가 위와 같은 유형의 행동 장애를 보인다면 재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무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재무적 건강을 회복해 삶의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실무적으로 재무설계 개념과 경험 치료법을 결합한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통해 돈 문제를 일으킨 경험적 요인을 찾아내고 돈 장애로 나타나는 증상을 치료하게 된다.
'재무치료'란 재무적 그리고 치료 역량에 의해 검증된 실습과 조정을 통해 사람들의 돈에 대한 생각, 느낌,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삶의 안녕감을 증진시키는 프로세스로 정의된다.
- 책 최승우 저 다운시프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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