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로버트 기요사키는 그의 또 다른 책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에서도 날카로운 통찰로 우리의 돈에 대한 관념을 뒤흔든다. 그중에서도 제5장 **‘보상 – 돈을 위해 일하지 마라’**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히 받아들여지는 보상 개념, 그리고 노동과 돈의 관계에 대한 재정의로 가득 차 있다.
이 글에서는 기요사키가 강조하는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보상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왜 중요한지,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떤 금융 교육과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특징
기요사키는 전통적인 교육 시스템과 고용 구조가 대부분의 사람을 ‘돈을 위해 일하는 인간’으로 만든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전제를 가지고 살아간다.
- 좋은 학교에 가면 좋은 직장을 얻는다.
- 좋은 직장에 다니면 높은 연봉을 받는다.
- 높은 연봉을 받으면 경제적으로 안정된다.
하지만 기요사키는 이 사고방식 자체가 ‘가난한 아빠’의 사고방식이라고 말한다. 이 구조에 갇힌 사람들은 직장에서 급여를 받고, 그 급여로 소비하고, 다시 일을 반복하는 삶을 산다. 이들은 진정한 부를 쌓지 못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한 채 시간과 에너지를 교환하는 삶을 산다.
자본주의에서 보상의 진짜 구조
기요사키는 돈이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시스템의 흐름에 따라 작동하는 도구라고 말한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상’은 더 이상 ‘노동’의 대가가 아니며, 진짜 부자들은 ‘돈이 일하게 하는 구조’를 설계한다고 강조한다.
- 직장인은 시간과 노동을 돈으로 바꾸는 구조에 있다.
- 사업가는 시스템을 만들어 다른 사람의 시간과 노동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에 있다.
- 투자자는 자산에 돈을 투자하여 돈이 스스로 돈을 벌게 만드는 구조에 있다.
즉, 기요사키가 말하는 보상의 핵심은 단순한 월급이나 보너스가 아니라, 돈이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왜 돈을 위해 일하면 안 되는가?
기요사키는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돈은 우리의 감정을 지배한다
많은 사람들은 돈이 없을 때 두려움을 느끼고, 돈이 생기면 욕망을 느낀다. 이 두 감정이 반복되면, 결국 사람은 평생 돈의 노예가 된다. 기요사키는 감정이 판단을 흐리게 만들며, 감정에 기반한 재무 결정은 대부분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한다.
2. 세금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무지
많은 사람들은 급여를 받고 나서 세금을 내고, 남은 돈으로 소비하고 저축한다. 그러나 이 구조는 세금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계속 줄어드는 시스템이다. 즉, 열심히 일할수록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패러독스가 발생한다.
3. 부자가 되려면 돈을 이해하고 조종해야 한다
부자들은 돈이 움직이는 구조를 이해하고, 돈을 통제하는 법을 안다. 이들은 부동산, 주식, 비즈니스 등 자산에 돈을 투자함으로써 돈이 스스로 돌아오게 만든다. 반면,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부채와 소비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돈이 일하게 하라’는 기요사키의 핵심 전략
기요사키는 돈을 위해 일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핵심은 자산을 만드는 것이다.
1. 금융 교육을 받아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금융 지식을 쌓는 것이다. 재무제표 읽기, 현금 흐름 분석, 자산과 부채의 구분 등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지만, 진짜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다.
2. 수입 구조를 바꿔라
기요사키는 최소한 3가지 이상의 수입원을 만들 것을 권장한다. 직장 외에도 부동산 임대수익, 주식 배당, 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수입구조를 통해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3. 자산을 사고, 부채를 피하라
집, 자동차, 고가 소비품은 자산이 아니라 부채일 수 있다. 진짜 자산은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임대 부동산, 배당주, 사업권, 지적재산권 등이 대표적이다.
4. 시스템을 만들어라
부자들은 자신이 직접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든다. 예를 들어, 자동화된 온라인 비즈니스, 프랜차이즈 운영, 직원이 운영하는 가게 등이다. 이는 시간의 자유와 재정적 자유를 동시에 가져다준다.
보상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다
기요사키는 ‘보상’을 인생의 목표로 삼지 말고, 도구로 인식하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이 고액 연봉을 인생의 성취로 생각하지만, 이는 근시안적 사고다. 보상은 나의 가치와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진짜 목표는 자유다. 시간적 자유, 장소적 자유, 선택의 자유, 관계의 자유. 이를 위해서는 돈에 끌려다니는 삶이 아니라, 돈을 조종하는 삶을 설계해야 한다.
결론: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로버트 기요사키의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5장은 단순한 재무 조언을 넘어서 삶의 철학을 제시한다. 우리가 평생 돈을 좇아 사는 삶에서 벗어나려면, 돈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보상이 목표가 아닌 도구라는 점, 돈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닌 돈이 일하게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내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할 수 있을까?”로.
이 글이 당신의 금융 마인드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아직도 돈을 위해 일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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