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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와 세례의 차이
- 침례는 전신을 물에 담그는 방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의미를 강조합니다.
- 반면, 세례(관수례)는 머리에 물을 붓는 방식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여 말하지만, 헬라어나 영어에서는 Baptism 으로 하나입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에 성경을 번역할 때 Baptism을 세례로 번역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 그러나 침례교회에서는 이 세례라는 말은 불교용어에서 차용해 왔을 뿐만 아니라, 세례보다는 몸을 물에 온전히 담그는 방식이기에 침례라고 사용합니다.
-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세례와 침례 두 가지가 구분되어 사용됩니다.
재세례와 재침례의 뜻은?
- 우리나라에서는 세례와 침례로 구분하여 사용하지만, 영어에서는 Baptism이라고 하나만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 그런데 관수례로 Baptism(밥티즘)을 받은 신자가, 나는 성경에 나오는 대로 전신을 물에 담그는 Baptism(밥티즘)을 다시 받는 것을 rebaptism(리밥티즘)이라고 합니다.
- 이를 우리나라에서 세례를 행하는 쪽에서는 재세례 rebaptism(리밥티즘) 라고 하고, 침례를 행하는 쪽에서는 재침례 rebaptism(리밥티즘) 라고 합니다.
- 그러나 영어로는 rebaptism(리밥티즘) 하나입니다.
- 이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말로 rebaptism(리밥티즘)을 바꾸면 세례를 받은 사람이 다시 침례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침례교인들은 세례를 침례로 읽는다.
- 신약 성경에는 세례(침례)와 관련된 단어가 100번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한글 개역성경에는 본문에 침례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고 세례라고 나오는데, 난하주에 작은 글씨로 ‘또는 침례’라고 쓰여 있습니다.
- 침례교인들은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도 성경을 낭독할 때, 한글 개역성경 본문에 기록된 ‘세례’라는 단어를 세례라고 읽지 않고 ‘침례’라고 읽습니다. 예컨대 한글 개역성경 마태복음 3장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3:16).” 이 문장에 나오는 밑줄친 세례를 세례로 읽지 않고 ‘침례’로 읽습니다.
- 침례를 행하는 교회에서 사용하는 ‘세례'가 아닌 '침례'로 번역된 국내판 한글 성경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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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나 있는 침례 방식
- 세례(침례)로 번역된 헬라어는 밥티조, 밥티스마, 밥티스테스 등인데 이 단어들은 모두 헬라어 ‘밥토’에서 나왔습니다.
- 신약 성경에는 ‘밥토’라는 단어가 115번 나오는데, 이것은 ‘물 속에 담그는 침례’를 의미합니다.
- 신약 성경 요한복음 3장에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침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고 쓰여 있습니다(3:23).
- 이 말씀처럼 침례를 주려면 많은 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세례를 주는 데는 많은 물이 필요 없습니다.
- 마태복음 3장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새(3:16).” 그리고 사도행전 8장에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침례를 주고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8:38~39).”라고 쓰여 있습니다.
- 이 말씀처럼 침례를 받으려면 물 있는 곳에 가야하지만 세례를 받으려면 물을 가져와야 합니다.
- 또한 신약 성경 로마서 6장에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으므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함이라(6:4)”고 쓰여 있습니다.
- 여기서 침례를 가리켜 장사(葬事)라고 말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장사(葬事)란 물에 잠기는 것으로써 죽음을 상징합니다.
- 상기의 말씀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그 몸을 장사하는 뜻으로 사람이 자신의 온 몸을 물속에 잠기게 합니다.
- 그리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는 표로 물속에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물속에 잠기게 하지 않고, 약식으로 물을 뿌리는 세례는 장사(葬事)라는 의미를 나타낼 수 없습니다.
- 따라서 물속에 잠기는 침례가 장사(葬事)의 의미를 나타내는데 합당하며 적합한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시 말해, 세례라는 단어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와 부활을 상징적으로 전혀 드러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 그러므로 신약 성경에 나오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물속에 온 몸을 잠그는 침례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사속에서의 세례, 침례 방식의 변경
1) 천주교회의 세례 방식
- 천주교회는 주후 754년 교황 스데반 3세가 병든 어린이를 위해 침례 대신 머리에 물을 붓는 관수례를 허락했다.
- 천주교회는 주후 1311년 라벤나 종교회의에서 관수례를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침례는 이단이라 결정하고 이를 행하는 자들은 사형에 처하게 했다.
2) 개신교회(종교개혁 이후)의 세례 방식
- 1517년 종교개혁이후 칼빈은 ‘기독교강요’라는 책에서 세례의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천주교처럼 관수례를 행했다.
- 1559년에 칼빈의 제자 존 낙스에 의해 스코틀랜드에서는 머리나 이마에 물을 뿌리는 세례가 처음 행해지면서 영국으로 퍼졌다.
- 1664년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회의에서 침례와 세례를 통일시키기 위해 투표한 결과 24:24가 되었으나, 사회자인 라이트푸트 감독이 세례를 지지하게 되어 세례로 결정되었다.
- 그후부터 침례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신교파들이 오늘날까지 세례를 행하고 있다.
3) 국내 개신교회의 세례(침례)방식
- 장로교회 : 장로교 헌법에 “세례받는 사람은 물을 그 사람의 머리 위에 붓든지 뿌려서 베푸는 것이 정당한 방법”이라고 쓰여 있다.
- 감리교회 : 감리교는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세례를 준다.
- 성결교회 : 성결교는 물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를 행한다. 하지만 여건이 허락지 않으면 약식세례도 줄 수 있다.
- 순복음교회 : 순복음교는 세례의 방식으로 물을 뿌리는 방식, 물을 머리에 붓는 관수례 또는 침수 등의 방식이 있으나, 원래의 형태는 전신을 물에 잠기게 하는 침례였다.
- 침례교회 : 침례교는 물속에 완전히 담그는 방식을 통해 침수침례를 행한다.
- 이단교회들 : 여호와의증인, 모르몬교, 안식교, 하나님의교회 등에서도 침례를 행한다.
참고 : 권영문 / 전 경성대 교직원, https://www.dangdangnews.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2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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