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 데일 카네기 -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요.
학부모가 되면 아이가 자라나는 만큼 활동 반경도 조금씩 넓어집니다. 특히 1학년 때는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엄마들도 모임을 시작하는데, 그런 모임이 아이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등하교 시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때로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엄마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어쩌면 육아에 지치는 몸과 마음이 아이 친구 엄마들과 함께 하면서 위로받기도 합니다.
아이의 학교생활과 관련된 정보도 교환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서로 돕기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갑니다. 같은 동네에 살고 함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직장생활을 하며 만난 관계가 아니기에 조금은 자신의 마음을 내어주고 편안하게 모임을 유지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에 대해 고민을 나누고, 아이의 교육과 관련된 체험활동이나 여행 등을 함께 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엄마로서의 동반자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의미를 찾고 행복을 누려요.
학부모 모임이 친목을 넘어 때로는 '의미'를 찾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 및 학교와 함께 연결되었기에 그 모임이 지닌 힘과 가치는 매우 큽니다. 그래서 함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공부해 볼 수도 있습니다. 또 자체적으로 독서 토론 모임을 형성하여 함께 공부한 것을 토대로 학교에 교육 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체가 가지는 힘은 굉장히 큽니다. 혼자 할 때는 소소해 보이는 것이 함께 모이면 강한 힘을 발휘합니다. 학부모들의 역량이 모이면 아이들 교육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과 편안한 관계를 맺어가고, 그 안에서 소소할지라도 하루하루를 나름대로 의미 있게 보낸다면 그 시간과 과정 자체가 행복입니다. 내가 의미를 둔 무언가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꾸려나갈 때 행복은 더 커지겠지요.
함께 성장해요.
어떤 분야에서든지 10년 이상을 종사하면 어느 정도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는 10년이 아니라 그 이상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할 때까지 학부모로 살아가는 시간은 그 자체가 더 좋은 부모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의 삶은 의미 있는 무언가에 몰입하고 매일 자라는 식물처럼 조금씩 성장해 나갈 때 더 행복합니다. 내 아이와 매일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개인적으로 엄마로서의 성장을 경험하고, 주변의 엄마들과 하브루타로 공부하며 공동체로서의 성장을 경험한다면 엄마의 길은 '고됨'보다는 '보람'의 빛깔로서 다가올 것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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