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느슨해져도 괜찮아.
아이의 삶 속에서 결핍의 상황도 필요하기에, 엄마로서 갖는 부담을 가끔은 살짝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아이에게 온종일 매달려 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삶을 큰 그림으로 보고 하루하루를 조금 여유롭게 바라봐도 괜찮습니다. 아이에게는 엄마의 돌봄과 교육만큼, 스스로 무언가를 해나가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엄마의 느슨함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할 때, 식탁이 지저분한 것을 조금만 감내하고, 숟가락을 직접 사용하도록 기회를 준다면, 아이는 훨씬 빨리 숟가락질에 익숙해집니다. 신발 끈도 마찬가지입니다. 서투르고 미숙하더라도, 엄마가 매 주기보다는 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길입니다.
결핍이 성장을 이끌어요.
교사나 부모가 끊임없이 일상 속에서 결핍의 여지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헤쳐나갈 기회를 준다면 아이들의 마음은 훨씬 더 단단하게 자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결핍과 불편함은 부족한 그 무언가를 찾아내기 위해 스스로 질문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줍니다. 모든 것이 풍족할 때 우리는 굳이 생각하고 성찰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자녀에게 풍족함을 너무 많이 선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찾아나갈 여유를 주세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틀린 문제에 대해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급한 마음에 계속 이어지는 엄마의 설명보다는 또다시 틀리더라도 스스로 다시 생각해 보고 질문해 보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틀린 문제에 대해 다그칠 필요가 없습니다. '결핍의 힘'이 있기에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도록 조급한 설명을 잠시 내려놓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너무 어려워할 때는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살짝 방향을 안내하면 됩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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