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이 답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생각으로 끝난다면 결과물이 있을 수 없다.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삶을 바꾼다고 했다. 생각하고 도전하는 힘! 그것이 진짜 힘이다. 실천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교사의 권위적인 분위기를 깨뜨려야 한다. '무엇인가 배우는 것'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나누는 것'이라는 분위기를 형성해 줘야 한다.
짝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짝은 누구나 상관이 없다. 성향이 다른 친구와 만나도 신선하고 흥미롭고, 자신이 가진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즐거움도 있다. 수준 차이가 나는 친구와 만나도 질문의 수준을 따지기보다 서로의 질문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 주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한테서나 배워야 한다. 짝에게서도 비슷한 친구와 만나면 좋겠지만,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나, 낮은 친구 또한 짝이 되어도 좋다. 더 좋은 능력의 친구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낮은 친구에게는 가르치는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하브루타도 하나의 유행 아닌가요?
하브루타는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게 되고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하브루타는 짝과 함께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지식이나 정보를 주입하는 교육보다 이해력과 기억력을 향상해 준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하브루타는 지나가는 유행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가 될 수밖에 없다. 하나의 문화다.
단위 시간 내 하브루타 수업이 가능한가요?
하브루타 수업에는 다양한 모형들이 있어서 적용하는 시간에 조절이 가능하다. 단위 시간 동안 온전히 하브루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업도 있다. 이런 경우 미리 잘 구상하여 수업을 디자인해야 한다. 편하고 간단하게 하브루타를 시작하면 된다. 하브루타는 어떤 틀, 매뉴얼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단위 시간 내 하브루타를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질문 만들기다. 학생들은 평소 질문 만드는 것에 서툴고 부담도 갖고 있어서 놀이로 접하게 하면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교과서에 적용하면 된다. 다음으로 '틀려도 괜찮아'라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 없는 정답보다, 자신 있는 오답이 맞다고 이야기하고 틀린 답을 자신 있게 답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시간 조절이다. 교사가 상황을 보고 조절하면 된다. 학생들이 하브루타 수업 방법을 알고 익숙해지면 단위 시간 내 하브루타 수업은 당연히 가능해진다.
하브루타와 토의식 수업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토의'란 해결할 공동의 문제에 대하여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은 뒤에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하브루타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교육방법이다. 이 두 수업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질문이다. 하브루타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 토의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질문을 만드는 활동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브루타는 질문을 통해 짝과 대화를 하는 활동이다. 질문이 좋아야 생각을 날카롭게 할 수 있다.
- 짝 대화이다. 토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2명 이상이 모여 의견을 모으는 활동이 대부분이고 짝과 상호작용할 시간이 간과된다. 그러나 짝 대화는 하브루타의 핵심 요소로 두 사람이 서로의 의견에서 갈등이나 모순, 중심 생각 등을 찾아내기 위해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경청한다.
- 주제이다. 토의의 절차는 토의 주제 정하기에서 시작한다. 주제가 제시되어 있거나 공동의 문제이며 여러가지 해결 방법이 제시될 수 있는 것으로 산정한다. 그러나 하브루타는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과 답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질문을 주제로 선정하여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된다.
<책 하브루타 수업 디자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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