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교육의 원리

유능한 교사는 가르치고자 하는 것, 즉 가르칠 내용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역시 알고 있어야만 한다.

교사는 단순히 원리를 가르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한다. 그러므로 학습 방법은 교수 방법을 결정한다. 이것이 교육의 원리다. 교사는 학습자의 자발적인 활동을 자극하고 지도해야만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학습자가 스스로 배우고 행할 수 있도록 아무것도 말해 주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교사인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고 당신이 가르친 결과 학생이 무엇을 하느냐이다.

교사는 주로 자극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교사는 선수가 아니라 선수를 자극하고 지도하는 코치이다. 그러므로 가르침의 평가 기준은 교사가 무엇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잘하느냐 하는 것이다.

분명한 목표를 정할 것- 교사에게 분명한 목표가 있는가? 교사가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학생들 자신이 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

① 생각하는 법을 가르친다. 사람을 변화시키기 원한다면, 행동만을 변화시킬 것이 아니라, 반드시 생각을 변화시켜야 한다. 만약 행동만을 변화시킨다면 그는 왜 자신이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모른다. 마가복음 4장의 씨 뿌리는 비유를 읽어보면, 씨를 뿌리는 자도 동일하고, 그 씨도 동일하다. 그러나 토양이 좋은 밭, 가시떨기 밭, 돌 밭, 길 가로 달랐다. 곧 개인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받아들이는 개인의 반응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교사로서 무엇을 하더라도 반응해야 하는 학생이 생각하는 것을 도와주어라.

② 배우는 법을 가르친다. 학생들에게 남은 여생 동안 학습 과정을 지속해 나갈 학습자가 되게 하라. 살아있는 모든 순간에 배운다. 그리고 배우는 동안 살아있다. 오늘 배우기를 멈춘다면 내일은 삶을 멈춘다. 학습은 논리적인 과정이다. 즉 전체에서 부분으로 진행되었다가 다시 전체로 되돌아간다. 그래서 학습자가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는 학습의 경험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곧 "이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그분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것이다. 내가 경함하고 있는 것과 같은 삶의 변화를 다른 사람도 듣고 경험하게 해아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③ 공부하는 법을 가르친다. 학생 스스로가 할 수 있는 것은 교사가 결코 해 주지 않는 것이다. 교사의 의무는 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 훈련된 사람, 자기가 결심했기 때문에 행동에 옮기는 사람이 되도록 계발하는 것임을 결코 잊지 말라. 그래서 질문에 답하는 것보다 해답을 묻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제안한다. 교사의 의무는 빠르고 쉬운 해답, 즉 이론에 불과한 해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생각하고 토의한 문제 때문에 머리를 긁적이며 강의 시간을 끝마치게 하는 것이다. 

기본 기능 - 학생들에게 생각하기, 배우기, 공부하기를 가르치려고 한다면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의 네 가지 기본 기능을 숙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에는 읽는 사람이 극도로 부족하다. 먼저 읽고 그 읽은 것에 관해 함께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종이 위에 글로 자신을 표한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회를 제공하라. 그리고 듣기는 더 어렵고 훌륭한 기술이다. 그리고 말하기는 말함으로써 배운다. 어디든 데리고 가서 믿음을 표현할 기회를 주기 바란다.

특별한 예외들 - 앞에서 말한 원리들이 예외인 경우가 있다. 첫 번째는, 시간을 아껴야 할 때이다. 두 번째는 특별히 격려와 도움이 필요로 하는 학생에 관한 것이다. 세 번째는 동기가 부여되어 있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도 여전히 더 원하는 경우이다. 학생이 굶주린 상태에 있을 때는 가르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라.

<책 삶을 변화시키는 가르침, 하워드 핸드릭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