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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에 대하여

질문을 잘 하지 않는 이유

by 권씨아제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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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질문을 잘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파워'를 쓴 패러다임컨설팅의 이태복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질문을 하면 상대방이 '그것도 모르나?'라는 생각으로 비웃지나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이다.
  2. 자신이 상대방의 생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3. 질문의 중요성은 알지만, 질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4. 대안이 없으면 질문도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5. 상대방이 '예, 아니요' 식의 답변만을 빨리 요구하기 때문이다.
  6. 질문하면 상대방이 짜증을 내거나,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고 야단을 치기 때문이다.
  7. 질문을 하면 상대방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거나 상대방을 일부러 곤란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8. 질문을 한다는 것은 종종 이해관계자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거나 상대방이 의견에 저항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9. 지금 하는 일도 바쁜데, 골치 아픈 질문을 해서 머리를 아프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 질문을 하면 '네가 총대를 메라'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다.

'질문의 힘'을 쓴 제임스 파일은 다른 관점으로 질문하지 않는 이유를 바라본다

질문을 하려면 우선 잘 들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듣지 못하는 이유는 상대가 답하는 동안 다음 질문을 생각하고 그 질문을 어떻게 물어야 할지에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청 능력을 약화시킨 또 다른 주범은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 생활방식이다. 문자 메시지 신호음이나 전화벨 소리를 들으면 우리는 그게 무슨 일이든 하고 있던 일에서 주의를 빼앗긴다. 그때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있는 중이었다면 갑자기 듣기를 방해받게 되는 셈이다. 인간에게 귀는 둘이고 입은 하나다. 최고의 질문자는 바로 그 비율로 귀와 입을 사용한다. 질문은 질문에 답하는 사람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 대화에서는 질문자가 주인공이 아니다. 대화 중에 주로 말을 많이 하는 쪽이 질문자라면, 그는 제대로 질문하는 것이 아니다.

<책 하브루타의 일상 수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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