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퇴 관련 이야기

박수 칠 때 기분 좋게 떠나라

by 권씨아제 2024. 12. 24.
반응형

GE의 전 회장이었던 잭 웰치는 '당신의 운명을 통제하라.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러분의 삶에서 누가 운명의 키를 잡고 있는가? 여러분 자신인가? 아니면 회사인가? 노예의 삶이란 바로 회사로부터 간섭받고 통제받는 삶이다. 다가올 미래를 마냥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직장을 스스로 그만둘 것인지...

1. '예스맨'은 노예가 되는 지름길이다.

우리의 직장 문화를 살펴볼 때,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알게 모르게 우리는 예수맨이 도도록 길들여진다. 어떤 경우든 '예!'하고 상사에게 동의하도록 교육을 받는다. 이것의 문제는 자신의 삶을 점검해 볼 겨를도 없이 모든 에너지를 회사에 다 쏟으며 살아간다는 점이다. 타성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노예근성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특히 전직을 고려하고 있거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일을 찾겠다고 결심할 때, 가장 먼저 자신 안에 배어 있는 노예근성을 버려야 한다. 좀 더 나은 회사, 좀 더 많은 연봉만을 추구한다면 똑똑한 노예는 될 수 있어도 스스로 주인이 되는 생활은 이룰 수 없다.

2. 당신은 '삼초땡'인가? '부친남'인가?

'삼초땡, 에스컬레이터족, 부친남, 고용 빙하기' 등의 유행어는 불안한 고용시장 상황에서 태어난 자조적 표현들이다. 현 실정이 이렇더라도 회사나 사회나 국가를 원망하고 비판할 시간이 없다.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무장해야 한다.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자기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찾아야 한다. 배가 조금 고프더라도 스스로 꿈을 찾고 키워야 한다.

3. 입사를 후회하고 있습니까?

모든 경영자는 직원에게 급여 이상의 성과를 원한다. 따라서 연봉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아라 할 것만은 아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연봉을 많이 받는 만큼 책임져야 할 일도 많은 것이다. 결국 경영자는 항상 직원에게 낮은 연봉을 주고 많은 성과를 거둬들이려는 입장에 있다. 따라서 직장인은 남들보다 업무 능력이나 실적이 높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에 맞는 성취를 이루지 못하면 언제든지 밀려나거나 퇴사당할 수 있는 것이다.

728x90

4. 방전되기 전에 배터리를 충전시켜라,

직장인이 되면 77.2%가 언젠가는 감원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회사에서 필요한 능력을 충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언젠가는 퇴직해야 할 현실이라면 회사를 위한 직무교육과 자기 계발을 할 것이 아니라, 틈틈이 자신의 퇴직 후를 위한 직업 능력과 자기 계발을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는 정말 방전된 배터리만 남은 채 퇴직을 해야 한다.

5. 월급은 '마약'이다.

월급생활 자 중 사표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그렇지만 누구나 쉽게 사표를 쓰지 못한다. 월급이라는 '마약'을 받기 때문이다. 월급은 직장생활의 가장 중요한 동기이자 목적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월급을 저당 잡히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쓰는 신용카드가 바로 대표적인 경우다. 만약 더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용감하게 도전할 용기가 있다면 늦기 전에 온실을 탈출해야 한다. 스스로의 의지로 온실을 벗어나지 못하면, 당신은 타의에 의해서 온실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며, 더 큰 시련을 만날 수 있다.

6. 자신을 위한 일과 씨름하라.

우리의 직장 생활은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 회사를 위한 일이라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자기 일이라고 한다면 즐겁게 할 수 있지만 남의 일이라면 흥미를 잃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회사에서 게으르던 사람도 퇴직한 후 자신만의 사업을 꾸리게 되면 열심히 일하게 된다. 바로 자기 일을 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면서 남의 일만 하면서 평생을 살 것인지, 자신의 일을 하면서 살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일단 도전을 한 뒤에는 진정한 자기 인생을 맞을 수 있을 것이다.

7. 월급은 머리에 김 나게 모아도 '티끌'

직장인은 부자가 되기 어렵다. 월급이란 아무리 많이 받아도 일한 만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모으는 데 한계가 있다.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생활을 대비하려는 직장인들에게 재테크와 은퇴 설계는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직장생활에 대하여 월급으로 안정된 삶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월급만을 바라보면서 직장을 다니는 것은 미래에 대한 준비 부족이며 예고된 불안이다.

8. 최고라고 생각될 때 미련 없이 떠나라.

직장에 오래 다닐수록 퇴직하기는 쉽지 않은 이유는 회사를 떠나기보다는 계속 안주하고 싶기 때문이다. 알량한 월급을 받기 위해 온갖 눈치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은 회사만 오면 가슴이 답답하다.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기약할 수 없는 정년을 기다릴 뿐이다. 그러다가 감원 통보나 권고사직을 받게 되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에 빠진다. 결국 박수 칠 때 떠나지 못했기 때문에 자존심의 상처까지 받고 떠나게 되는 것이다.

[책 전도근 저 은퇴쇼크에서 발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