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알아야 하는 이야기

📌 침례와 세례의 차이 및 역사적 기원

권씨아제 2025. 5. 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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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어와 개념의 차이

구분침례(浸禮, Immersion)세례(洗禮, Aspersion or Pouring)
행위 방식 전신을 물에 담그는 방식 머리나 이마에 물을 붓거나 뿌리는 방식
상징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장사, 부활에 동참 정결함, 죄의 씻음
성경적 용어 헬라어 Baptizo (담그다), Baptisma (침례) 동일하게 Baptism이나 번역 시 구분됨
사용 배경 침례교, 성결교, 일부 순복음 장로교, 감리교, 천주교 등 대부분의 교단
 

한국에서는 ‘세례’와 ‘침례’를 구분하지만, 원어 헬라어와 영어에서는 모두 Baptism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됩니다.


2. 세례/침례 용어 선택의 배경 (한국적 맥락)

  • 성경 번역 초기, 불교 용어인 **‘세례(洗禮)’**가 채택됨.
  • 침례교는 ‘씻는다’는 의미보다 ‘물에 잠긴다’는 성경적 의미에 더 가까운 ‘침례(浸禮)’ 사용을 고수함.
  • 침례교회 성도들은 개역성경에서 ‘세례’가 나올 때도 이를 ‘침례’로 읽음.

3. 성경 속 침례 방식

  • 요한복음 3:23 — “거기 물이 많음이라”
  • 마태복음 3:16 —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 사도행전 8:38~39 — “둘 다 물에 내려가…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 로마서 6:4 —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 이 모든 본문은 **침수(전신 침례)**의 의미와 물리적 행동을 보여줍니다. 물속에 들어가 장사하고, 다시 나오는 것이 부활을 상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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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사적 변화

✅ 천주교의 관수례 도입

  • 754년: 병든 유아를 위한 관수례 허용 (교황 스데반 3세)
  • 1311년: 라벤나 공의회에서 관수례를 공식화, 침례는 이단 규정

✅ 개신교의 방식 변화

  • 칼빈: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 관수례 수용
  • 1664년 웨스트민스터 회의: 침례 vs 세례 표결 → 사회자 판정으로 ‘세례’ 채택
  • 이후 대부분 개신교 교단이 관수례 시행

✅ 국내 교단별 방식

교단방식
장로교 물을 붓거나 뿌리는 방식 (관수례)
감리교 물을 뿌리는 세례
성결교 전신 침례가 원칙, 필요시 약식 세례 가능
순복음교 침례와 관수례 병행
침례교 전신 침례만 인정
 

5. 재세례 vs 재침례 (Rebaptism)

  • 영어권에서는 Rebaptism 하나의 단어만 사용.
  • 한국에서는 세례 받은 사람이 전신 침례를 다시 받을 경우,
    • 일반 교단은 재세례라 하고,
    • 침례교는 재침례라 표현.
  • 침례교 입장: 관수례는 성경적 침례로 간주되지 않기에 ‘재침례’가 아니라 ‘진정한 첫 침례’라고 이해함.

✅ 결론: 침례가 갖는 성경적 의미

  • 단순한 의례를 넘어서 죽음 → 장사 → 부활이라는 복음의 핵심을 담은 상징.
  • 예수님의 모범과 초대교회의 실천에 가장 충실한 방식은 전신 침례.
  • 실용적 이유로 변형된 관수례는 의미 전달력에서 제한이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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