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로 성장하기 - 2 '교육'을 공부하는 엄마
교사가 전혀 방향을 제시하지 않을 때 아이들의 행동은 충동이나 욕망을 따르게 된다. - 존 듀이 -
미래 사회의 교육
앞으로의 교육은 학생 개개인성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펼쳐나가도록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학생별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교육 진로와 삶을 디자인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너도나도 4차 산업혁명으로 바뀔 교육의 방향을 말합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3D컴퓨터 등은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앞으로의 교육은 미래사회를 상징하는 다양한 기술이 창의적으로 융합되어 상상 그 이상의 세계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방법이나 공부의 방향도 당연히 바뀌어나갈 것입니다. 이미 바뀌고 있습니다. 이젠에는 학교에서만 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이제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는 결코 학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학교 밖의 비형식적인 배움이 아이들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생 스스로 배워나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역량을 기르는 교육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교육의 흐름은 '역량'을 기르기 위한 교육입니다. 역량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입니다. 이것은 지식적인 측면을 넘어 한 개인이 어떤 상황이나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감내하고 해결해 낼 수 있기 위해, 내적으로 갖추어야만 하는 자신에 대한 믿음, 동기, 가치, 태도 등을 포함합니다. 즉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전문 지식과 한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상식을 갖추고 그것을 통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이끄는 교육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마다 성장속도와 배움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맞춤형 교육을 추구하듯이, 평가 또한 개인의 상황을 존중하여 실시하는 것입니다. 결코 내 아이의 성장을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내 아이만의 때가 있음을 알고 기다려줄 줄 알며 자녀에게 맞는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찾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처럼 엄마 또한 엄마로서의 역량을 갖추어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배움의 과정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필요합니다.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
최근 몇 년간 학교 교육은 민주시민을 기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율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학생들은 예전보다 더욱 자율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이 학생들에게 필요합니다.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학교에만 맡겨두면 될까요? 교육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함께 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 학생은 스스로와 친구들의 삶에 책임이 있고, 학부모는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을 위해 힘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학부모가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만큼 학부모 또한 교육과정에 대한 문해력을 가져야 합니다. 교육 수요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부모 스스로 교육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