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에 대하여

하브루타로 대화하기 - 결국은 자존감

권씨아제 2025. 1. 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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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에도 상처가 쌓여가요.

아이들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작은 사회를 경험하며, 자신의 현재 모습에 실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공부에서, 친구들과 놀이활동에서 원하지 않는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이는 세상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지만, 이때 아이들은 어른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데 나는 그만큼 못해서 속상하고, 수업시간에 다들 발표를 잘하는데 나는 그렇게 못해서 마음 아파하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아 우울해합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알게 모르게 조금씩 상처가 쌓입니다. 금방 치유되는 상처도 있지만 내면에 켜켜이 쌓여 깊게 남는 상처도 있습니다.

엄마의 격려와 지지가 힘이 돼요.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어쩌다가 선생님에게 훈계를 들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금세 훌훌 털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구들과 즐겁게 놉니다. 반면에 자존감이 부족한 아이들은 친구의 작은 말 하마디, 자신이 한 아주 작은 잘못에 대해서도 굉장히 마음 아파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망설이고 분명 잘 해낼 수 있음에도 자신 없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엄마의 격려와 정서적 지지입니다. 잔뜩 찌푸린 얼굴로 집에 돌아올 때도 엄마는 아이를 꼭 안아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사랑받는 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감정 상태에 귀를 기울이고, 긍정적 피드백을 해 주는 동시에 정서적 지지를 해 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심어주세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이 나약해지는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때 그것을 극복해 낼 수 있는 힘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친구가 놀릴 때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힘, 시험을 잘 보지 못했을 때 자신을 격려할 수 있는 힘, 어떤 일을 시도할 때 잘할 수 있다는 용기를 품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힘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자녀에게 높은 자존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입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의 영향이 큽니다. 아이에게 자주 웃어주는 엄마, 긍정적인 말로 용기를 주는 엄마, 잘못했을 때는 오직 그 잘못에 대해서만 훈계하고 마음은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엄마가 필요합니다. 아주 작은 성취에도 그 안에 담긴 아이의 노력을 칭찬해 줄 수 있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마음이 건강합니다.

지금까지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지 못했다 할지라도 이제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하브루타 대화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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