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할 수 있는 일 5가지
실질적 은퇴연령인 70세 이후에도, 아니 죽기 전까지 평생 일하며 살아야 한다. 나이가 여든이 넘었으니 이제 편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여든의 나이에 일하기를 멈춘다면 성취감도 즐거움도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인생 후반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도 아니고 건강도 아니다. 일하며 사는 것이다.
물론 일하고 싶어도 오라는 곳이 없어 못하고 있는 시니어들이 많다. 의욕적으로 일을 시작했다가 실패의 쓴맛을 본 시니어들도 제법 있다. 그래서 다음 다섯 가지 일 중에서 할 일을 찾아야 한다.
1. 전 직장, 전 직무와 관련 있는 일
구매부장으로 일했던 사람이 퇴직 후 전 직장의 대리점, 특약점을 경영하는 것은 전 직장과 관련된 일이다. 전 직장에서 용접달인이었던 사람이 그 기술로 다른 업체에 재취업하는 것은 전 직무와 관련된 일이다. 바로 그 분야를 잘 알기 때문에 잘해 나갈 수 있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잘 아는 일을 하는 것이 답이다.
2. 좋아하는 일
퇴직 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해서 성공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은 여유가 있는 시니어들이 취미나 여가활동으로 즐겨야 한다. 좋아하는 것이 일이 되면 성공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3. 잘 하는 일
빨래를 잘하는 비즈니스로 성공한 사람이 크린토피아 이범택 회장이다. 청소하는 일,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일 역시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아니, 라면 끓이는 일은 세계가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 가장 잘해도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일에 집중한 사람들이다. 특별히 잘하는 일을 못 찾는다면 부딪쳐 보라. 시나 에세이, 소설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작곡도 해보고, 요리도 해봐야 한다. 부딪쳐보면 분명 당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4. 새로운 일
60세가 넘어 한글을 배우고, 검정고시를 거쳐 70세가 넘어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시니어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니어들은 과거에 했던 일을 반복하면서 과거에 갇혀 산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은 다르다. 과거가 아닌 미래의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하라. 남들이 안 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
5. 보람된 일
인생 후반전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나 성취도 보람을 주는 일이다. 더 나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보람을 주는 삶이 아니겠는가?
<책 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