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관련 이야기

은퇴 후에 아내를 휘어잡는 요령 5계

권씨아제 2024. 12. 28. 23:26
반응형

은퇴 후에 남편의 경쟁력은 급격히 추락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가장입니다.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30~40년을 일하고 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가정에 복귀한 남편은 패잔병이 아닙니다. 그 공로를 가족 모두가 인정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남편은 기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에 질서가 잡히고 그래야 하는 일도 잘됩니다. 그래서 아내를 확 휘어잡는 요령을 올립니다. 그러나 아시죠? 궁극적으로 남편과 아내가 윈-윈 하자는 것이요. 함께 행복하자는 것임을 말입니다.

일. 일부러라도 당당할 것

퇴직하고 나면 그때부터 남편은 슬슬 아내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아내는 남성호르몬의 분비율이 높아지면서 왈가닥이 되는 데 비하여 남편은 여성화되는 까닭도 있지만 현직을 떠났다는 것이 알게 모르게 기를 죽게 하는 것이죠. 다라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가장으로서 일단 당당해야 합니다. 가장이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이. 이재의 권한을 장악할 것

노후의 안정을 위해서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경우든 돈을 쓰는 권한을 놓치면 끝장입니다. 아내의 돈줄을 막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내에게 경제권을 주지 말라는 말도 아닙니다. 적어도 동등한 권한은 유지해야 합니다. 

삼. 3 한 4 온의 전술을 활용할 것

3일은 차갑고 4일은 따뜻한 우리나라 겨울 날씨입니다. 아내와의 관계도 이것이 유효합니다. 아내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밀당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차가운 면을 보여주시고 때로는 따뜻이 감싸는 변화의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이때의 포인트는 따뜻함(4)이  차가움(3)보다 조금 더 강해야 한다는 것이죠.

사. 사랑은 확실히 할 것

아내를 장악하려면 기본적으로 진실한 사랑을 바탕에 깔아야 합니다. 퇴직 후에 사랑조차 없는 남편은 찬밥신세, 아니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됨을 잊지 마세요.

오. 오~! 가끔은 감동을 줄 것

아내들끼리 모이면 남편을 엄청나게 귀찮게 생각합니다. 건강히 살아 있되 옆에 없기를 바라는 아내들도 많습니다. 남편으로서 별 볼 일 없는 존재, 귀찮은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밋밋한 관계는 금물입니다. 아내를 확실하게 장악하기 위해서는 가끔은 감동을 주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념일을 챙기는 것도 한 방법이요, 특별한 이벤트도 때로는 필요합니다. 아니면 말과 행동으로 의외의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자 연구해 보세요.

잊지 마세요. 부부관계는 전쟁이 아닙니다. 적과의 동침도 아닙니다. 사랑으로 공존할 관계입니다. 그것을 기억한다면 확 휘어잡는 것은 결국 확 끌어안는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책 조관일의 노후는 없다 에서 발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