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관련 이야기

은퇴 남편을 둔 아내의 5 계명

권씨아제 2024. 12. 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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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은퇴를 하고 나면 남편은 힘이 쭉 빠집니다 남편의 권력은 지갑에서 나오는데 그것이 텅 비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갈등 또한 비례적으로 커집니다. 그러다 보면 별것 아닌 일로 다투게 됩니다. 가정의 평화는 누가 뭐래도 남편과 아내가 얼마만큼 화합하느냐에 있고, 남편의 은퇴 이후에는 아내의 태도에 더욱 크게 좌우됩니다. 퇴직 이후의 실질적인 권력은 아내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 남편을 둔 아내의 5 계명입니다.

일. 일상의 변화를 수용할 것

은퇴하고 나면 출퇴근이 없어지고 월급이 없어지며 힘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상의 변화를 일단 수용해야 합니다. 수용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일단 은퇴의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남편을 보는 시선이 따뜻해집니다. 그래야 미래가 열립니다.

이. 2막 인생의 가치를 공유할 것

은퇴를 하고 나면 소위 '2막 인생'이 시작됩니다. 아내가 자꾸 옛날을 회상하며 2막 인생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불행의 시작이 됩니다. 부부가 함께 2막 인생의 가치를 인식하고 그것을 공유해야 합니다. 그것이 노후의 행복과 보람을 창조하는 지름길입니다.

삼. 삼가라, 기죽이는 언행을

퇴직한 남편은 점점 어린아이 같아집니다. 잘 삐집니다. 아내의 사소한 언사에도 기가 죽습니다. 직장 다닐 때 늘 듣던 말도 퇴직 이후에는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남편이 기가 죽으면 집안이 침울해집니다. '잘 나도 내 남편, 못 나도 내 남편'입니다. 잘 났으면 잘난 대로, 못났으면 못난 대로 일단 긍정해야 기죽이는 언행이 나오지 않습니다. 기를 죽이면 정말이지 남편의 모든 것이 죽습니다. 심지어 '성기'까지도.

사. 사기를 북돌울 것

남편의 사기를 북돋아 줘야 합니다. 즉 심기를 살려줘야 합니다. 사기를 북돋아주는 방법은 격려하고 역성들고 칭찬하는 것입니다. '당신만 한 사람 없어요. 난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농담처럼 이라도 그렇게 하세요. 남편도 아내가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것을 압니다. 그래도 남편의 사기가 오릅니다.

오. 오랫동안 함께할 지혜를 발휘할 것

오늘날에 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는 노후에 돌봐 줄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아내와 남편의 평균수명은 7~8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거기다 아내가 다섯 살 정도 적다면 12년 정도는 혼자 살게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부부가 오랫동안 함께 살아야 합니다. 남편 홀로 너무 일찍 그 강을 건너게 하지 마세요. 어떡하면 오래 잡아둘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아내의 지혜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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